요즘은 뭘 먹어요? 그래서 준비한 2023 푸드 트렌드
1.레스플레이션? 1인당 10만원이 넘는 식사!
레스플레이션은 레스토랑 + 인플레이션의 합성어이다.
키워드 조합을 보면 알다시피 레스토랑의 메뉴 가격이 계속해서 높아짐을 의미한다.
출처: 더스쿠프
도대체 왜 레스토랑의 가격이 점점 높아지고 있을까?
소비자들의 짠테크 + 플렉스의 양극화가 심해짐에 따라 점심에는 3~4,000원의 저렴한 음식을 먹지만 주말에는 1인당 10만 원이 넘는 호화스러운 식사를 하는 현상이 벌어졌다.
이러한 현상 속에서 레스토랑은 점점 가격을 올리며 더욱 호화스러움을 강조하게 되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손님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기 때문에 여전히 가격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출처: 강원도민일보
물가 상승으로 인해 점심값이 부담스러워 도시락을 싸서 다니지만, 반대로 주말에는 꽤 가격대가 있는 식사를 하는 직장인이 많아졌다. 즉, 레스토랑에서는 물가 상승을 실감하기보다 내가 즐기는 '보상'의 성격이 강하다고 볼 수 있다.
출처: 마켓컬리
이러한 레스플레이션으로 인해 반대로 집밥을 선택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RMR은 ‘레스플레이션(레스토랑+인플레이션)’의 대안으로, 조리가 간편하면서도 오프라인 맛집과 흡사한 퀄리티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다. 오프라인 매장 방문보다 통상 50%가량 저렴해 많은 기업에서 주목하고 있다.
2. 헬스 마니아들의 소울푸드?
헬스 마니아들이 요즘 가장 즐겨먹는 음식은 무엇일까?
이오에디터는 주변 헬스 마니아를 통해 처음 접한 음식이 생겼다.
출처: 서울경제
바로 '포케' 이다.
탄단지 균형이 적절하게 잡혀있는 샐러드의 일종으로, 다양한 고급 식재료를 첨가한 하나의 샐러드볼이다. 언제 어디서든 든든하게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으며, 심지어는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실제로 포케는 하와이 음식으로 다양한 양념과 채소를 버무려 먹는 음식이지만 한국에서는 샐러드와 밥을 함께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인식되고 있다.
출처: 훅트포케
훅트포케는 하와이안 음식 포케 전문점으로 미국과 유럽을 돌며 오랜 기간 포케 메뉴개발 끝에 2018년 을지로에 본점을 오픈 하였으며 기존 방식과는 차별화 된 한국인의 입맛에 특화 된 포케 메뉴 라인업을 구성하여 고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출처: 시민일보
포케올데이는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골라 먹는 ‘커스터마이징’ 포케 및 샐러드를 주 메뉴로 판매하는 브랜드로 ‘고객에게는 건강한 음식, 지구에게는 깨끗한 환경을 제공한다’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지속 가능한 외식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야채와 현미밥을 베이스로 불고기, 새우 등 다채로운 토핑을 추가하는 방식 덕분에 MZ세대를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가는 상황이다.
출처: 새전북신문
국내 최초 포케 전문점 ‘슬로우 캘리’는 연어, 참치 등의 해산물 포케뿐 아니라 구운 새우, 연어 스테이크, 두부 등 다양한 메뉴를 구성하여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또한 매장에서뿐만 아니라 포장, 배달로도 포케를 즐길 수 있어 소비자들의 호응뿐만 아니라 가맹점주들의 매출도 잡으면서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평가받고 있다.
3. 이런 오마카세도 있었다고?!
출처: 얼터캐치 구독자 배**님
출처: 얼터캐치 구독자 배**님
'오마카세(おまかせ)'는 어떤 일 처리를 타인에게 맡기는 서비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즉 손님이 셰프에게 그날의 메뉴를 맡기는 것이다. 주방장이 엄선한 식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코스 형식으로 대접한다. 한 셰프가 테이블 손님 모두에게 집중해야 하는 만큼 많은 손님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대부분 예약제라는 것 특징이며 한 끼에 7만 원 이상의 가격대가 통상적이다. 인기가 많은 스시 오마카세는 워낙 예약이 치열해서 '스강 신청(스시+수강신청)'이라는 말까지 생기기도 했다.
일본에서는 스시와 같은 음식뿐만 아니라 특정 서비스를 맡기는 의미에서 오마카세 요금제, 오마카세 배송과 같은 '맞춤형 서비스'를 지칭할 때 사용하기도 한다. 우리나라도 '커피카세', 다꾸(다이어리 꾸미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다용도 '오마카세 스티커', 필기구 종합 세트 '문구카세' 등이 등장하였다. 초밥 오마카세를 선두로 생겨난 다양한 오마카세들. 또 어떤 것들이 있을까?
#커피, 티 오마카세
커피나 차 오마카세의 경우 다양한 종류의 찻잎과 원두로 만들어진 가게 만의 특별한 음료들을 다과를 함께 즐기는 식이다. 주로 가격대는 3~4만 원대이다.
🍵오트모트
주소)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12 지하1층
출처: 네이버 플레이스 업체제공 사진
예약제로 운영되며 인기가 많아 치열하다. 티 세레모니(티코스) 예약은 인스타그램 DM , 카카오 채널 '오므오트' , 전화, 네이버 톡톡으로 문의하면 된다. 1인 3만 원 정도 가격대이며, 4잔의 음료와 다과 및 마무리 음식을 제공한다. 네이버에 검색해보면 많은 후기들이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노리밋커피바
주소) 서울 용산구 후암로35길 51 1층
출처: 노리밋커피바 인스타그램
출처: 노리밋커피바 네이버 예약 화면
노리밋커피바는 커피를 요리로 즐길 수 있도록 '커피 다이닝' 코스를 만드는 공간이다. 커피를 활용한 시즈널 코스가 준비되며 제철 음식을 활용한 다양한 디저트와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예약제로 운영되며 네이버에서 예약 가능하다. 1인 당 4만 원 정도의 가격대이다.
#족발 오마카세
🐖완미족발
출처: 네이버 플레이스 업체 제공 사진
프랜차이즈 족발집이며, 전국 다양한 곳에 지점이 있다. '족발 한 접시도 루이비통처럼' 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있다. 다양한 부위의 족발을 제공하는 것이 아닌 16가지 곁들임이 나오는 반찬과 함께 다양한 맛으로 족발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족발 오마카세'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마케팅하고 있다.
#순대 오마카세
🍽️리북방
주소)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1길 16 2층 리북방
출처: 네이버 플레이스 업체 제공 사진
출처: 네이버 플레이스 방문자 사진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3에 선정된 업체이다. 전통적인 조합의 순대부터 창의적으로 식재료가 어우러진 순대까지 다양한 순대 요리를 코스에 포함시킨 셰프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함경도 출신의 할머님께 전수받은 이북식 스타일의 음식 조리법과 재료들을 사용해 요리한다고 한다. 평일과 주말의 가격이 상이하며 가격대는 49,800원~69,800원이다.
🗣️오 에디터's Talk) MZ세대 사이에서 뜨거운 인기를 끌었던 연애 프로그램 '환승연애2'도 오마카세 인기에 한몫을 했었다. 출연자 성해은 님과 정규민 님이 '오마카세'를 언급하는 장면이 명장면이 되면서(링크) 가격대가 높은 음식임에도 불구하고 그 인기가 더욱 상승하게 되었다. 하지만 워낙 가격대가 굉장한 탓에 한편으로는 과소비, 사치 소비라고 보는 시선들도 꽤 있다. 그러다 보니 가성비를 갖춘 오마카세 음식점들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4. 요즘 떠오르는 NEW 유행 음식을 파헤쳐보자.
새롭게 떠오르는 유행 푸드를 오 에디터가 알아보았다!
1️⃣ 두찜 신메뉴 '마라로제 찜닭'
출처: 두찜 공식 블로그
출처: 두찜 공식 블로그
두찜에서 지난 달 27일 출시한 '마라로제 찜닭'이 전국 가맹점 곳곳에서 품절 사태가 이어지는 등 출시 후 5일 간 연일 매출 신기록을 경신했다. 마라훠궈의 명가 '하이디라오' 소스를 믹스해 만든 마라로제는 빠르게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그 인기에 많은 먹방 유튜버들도 두찜의 마라로제 찜닭을 소재로 한 다양한 콘텐츠들을 만들고 있다.
2️⃣ 연세우유 '말차 생크림 빵'
출처: BGF리테일 공식 홈페이지
편의점 업계 1위 CU가 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 출시 약 1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3천만 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CU가 작년 초에 선보인 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는 작년 한 해 동안 2,500만 개의 누적 판매량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운 데 이어 이달 3천만 개까지 돌파하며 식지 않는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특히 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 8번째 상품인 '연세우유 말차 생크림 빵'은 각종 SNS를 타고 바이럴 되며 출시 이전부터 화제가 되었다. 이번 상품은 '말차맛'을 출시해달라는 고객들의 지속적인 요청을 반영했다고 한다. 이번에도 예약 판매가 매진되는 등 불티나는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3️⃣ 아사히 '슈퍼드라이' 생맥주 캔
아사히 생맥주캔은 마치 생맥주를 마시는 느낌을 주는 신제품으로 이미 일본에서는 2021년 출시돼 큰 히트를 쳤던 제품이다.
참치캔 뚜껑을 따듯이 뚜껑 전체를 따는 것이 특징이며 생맥주를 잔으로 먹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캔으로 마시는 맥주임에도 불구하고 거품이 있는 맥주를 즐길 수 있으며 시각적인 재미도 있기 때문에 인기가 더욱 있는 듯 하다. 현재 편의점에서 품절 대란이 일고 있다.
4️⃣ 빽다방 '메론소다' 레시피
출처: 빽다방 공식 홈페이지
빽다방에서 여름을 겨냥해 출시한 '아이스크러시 멜론'이 주목을 받고 있다. '메론 소다'는 빽다방에 있는 정식 메뉴명이 아닌 '아이스크러시 멜론'을 이용한 레시피의 이름이다.
출처: 네이버 검색 '빽다방 메론소다' 캡쳐
🍈빽다방 '메론소다 레시피'
- 음료: 아이스크러시 멜론
- 얼음선택: 각얼음
- 아이스크림 토핑 추가
- 탄산수 변경
기호에 따라 시럽은 반만 넣는 것이 더 맛있다는 의견도 있다. 빽다방의 메론소다 레시피가 주목을 받으며 비슷한 제품인 더벤티의 '메론소다'도 함께 주목을 받고 있다.
출처: 더벤티 공식 인스타그램
빽다방과 다르게 더벤티는 메뉴명 자체가 '메론 소다'이다. 빽다방 메론소다 레시피로 만든 음료보다 당류가 훨씬 낮고 체리를 이용한 귀여운 데코 덕분에 비주얼이 더 좋아서 더벤티를 찾는 사람들도 많아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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