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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상품을 고르는 기준 1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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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상품 선택 시 고려할 점은
 
먼저 금융상품을 선택할 때는 안전성, 수익성, 유동성의 세 가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안전성은 안전하게 원금을 회수할 수 있는가, 수익성은 높은 수익이 보장되는가, 유동성은 현금이 긴급하게 필요할 때 투자한 돈을 얼마나 빨리 회수할 수 있는가의 문제이다. 이자율이 높더라도 1개월 뒤 병원비로 사용할 돈을 1년 만기 예금에 넣는 것은 어리석은 행위가 될 것이다.

안전성, 수익성, 유동성 이 세 가지가 모두 좋은 상품이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세 요소는 서로 상충되기 때문에 이는 불가능하다. 가령 투자해 얻을 수 있는 수익이 클수록 원금을 잃을 위험도 커지게 되며, 안전한 투자일수록 높은 수익률은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우리는 다양한 금융상품 가운데 자신의 투자 성향, 재정 상황 등을 충분히 고려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상품이 무엇인지를 선택해야만 한다.
 
금융상품별 특성은
 
금융감독원 학교금융교육팀금융상품 하면 바로 떠오르는 은행 예금은 원금 손실 위험이 매우 작은, 가장 안전한 자산증식 수단이다. 지난 연재((2)은행이 망한다면)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은행이 영업정지나 파산 등으로 예금을 지급하지 못할 경우에도 1인당 5000만원까지는 법으로 지급을 보장해주기 때문이다. 반면, 여기서 얻을 수 있는 수익은 일정액의 이자가 전부로 여타 금융상품 대비 낮을 수밖에 없는데, 만약 예금을 선택할 경우에는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정보 포털사이트 파인의 ‘금융상품한눈에’ 코너에서 각 은행의 예금 금리와 가입 조건 등을 손쉽게 비교해 볼 수 있으므로 가입 전에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 많이 접하는 금융상품으로 ‘주식’과 ‘채권’이 있다. 회사 운영에는 많은 돈이 필요하며 회사는 금융회사로부터 대출을 받기도 하지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주식이나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기도 한다.

먼저 주식은 회사가 자금을 투자한 사람에게 그 대가로 발행하는 일종의 소유지분을 나타내는 증서다. 주식회사는 여러 사람의 돈을 모아 설립하게 되는데, 가령 1000만원을 모아 회사를 세웠고 이 중 100만원을 투자해 주주가 됐다면 10%(100만원 ÷ 1000만원)만큼 회사를 소유하게 되며, 이를 나타내는 증서가 바로 주식이다. 주식을 갖고 있으면 회사의 주인이 되기 때문에 배당을 통해 회사의 이익을 일정 부분 나눠 가질 수 있고, 회사 경영에도 소유 비율만큼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반면, 회사가 경영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자신이 투자한 금액을 회수하지 못할 위험이 존재한다.

채권은 회사 등이 미래에 원금과 이자(보통 은행 예금보다 높음)를 지급할 것을 약속하고 돈을 빌린 후 제공하는 증서로 일종의 차용증으로 생각하면 쉽다. 따라서 채권을 소유하고 있다고 해서 회사의 주인이 되는 것은 아니며, 약속된 일자에 회사에 빌려준 원금과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채권자로서의 권리를 가질 뿐이다. 채권은 주식과 달리 회사 경영 상태와 관계없이 약정된 이자를 받을 수 있으며, 회사가 망해도 잔여재산에 대해 주주보다 먼저 돈을 상환받는 등 주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낮은 장점이 있다. 그러나 채권에 투자한 사람은 회사의 주인이 아니므로 회사 경영에는 참여할 수 없으며, 파산 회사에 잔여재산이 없거나 부족한 경우에는 주식과 마찬가지로 원금을 모두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방법은 크게 직접투자와 간접투자로 나뉘는데, 직접투자는 자신이 직접 투자대상을 선택하고 거래하는 것으로 원하는 상품을 담을 수 있고 거래비용이 낮은 장점이 있지만 투자에 필요한 정보 수집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발생하고 자금이 한정돼 여러 종목에 분산투자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펀드’와 같은 간접투자 상품이다. 펀드는 여러 투자자에게서 자금을 모아 소정의 운용보수를 받고 전문가(펀드매니저)가 투자를 대신해 주며 그 투자 결과는 투자자에게 귀속된다.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는 금융상품 골라야오늘은 금융상품의 종류와 그 특성에 대해 알아봤다. 아무리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금융상품이더라도 나의 투자 성향이나 재정 상황 등과 맞지 않는다면 나에게는 좋은 상품이 될 수 없다.

따라서, 주위 사람들의 말만 믿고 과도한 이익을 얻고자 하는 욕심에 무리하게 투자하기보다는 자신이 투자하려는 상품에 대해 충분히 공부하고 자신의 성향과 상황에 맞는 상품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투자방법이라 할 것이다.
 
NIE 포인트
 
① 주식과 채권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무엇일까

② 올바른 투자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③ ‘위험이 크면 수익도 크다(high risk, high return)’는 격언이 ‘위험이 크면 손실도 크다(high risk, high loss)’는 격언보다 사람들에게 더 알려진 이유는 왜일까.

 

“원금 보장되고, 수익도 잘 나오고, 수수료도 싼 금융상품 추천해주세요. 절세도 되면 더 좋고요”

예전에 금융상품 가입 차 은행에 갔을 때 옆 창구에서 상담 받던 한 고객이 창구직원에게 건넨 말입니다. 과연 이런 완벽한 상품이 있을까요? 있다면 정말 베스트셀러가 됐겠죠. ^^

좋은 금융상품이란 무엇일까요?

개인마다 상품 고르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단언하는 것엔 무리가 따를 수 있습니다. 자신의 목표, 기호, 투자 성향에 맞으면 그것이 자신에게는 최고의 상품입니다. 그럼에도 어느 정도의 보편성에 근간을 두고 좋은 금융상품을 추려낼 수는 있겠습니다. 손뼉을 치며 맞장구를 치는 사람도 있겠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금융상품 고르는 기준 10가지를 정리해보았습니다.

1. 많은 사람들이 가입하는 상품

너무나 당연한 말입니다. 20~30분씩 기다려서 먹는 맛집은 그만한 이유가 있고, 많이 팔리는 의류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금융상품에도 엄청나게 많은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상품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우리나라 국민 3천만명 이상이 가입한 실손의료보험을 들 수 있습니다. 보험료는 저렴한 대신 보장 범위가 국내 보험 중에서 가장 넓어 가성비 높은 보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내 집 마련을 위해 가입하는 청약통장도 누구나 한번씩은 가입했을 만한 상품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상품들은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설정액이 큰 펀드들은 하나의 종목을 사고 팔 때 매매금액이 워낙 크기 때문에 빠른 매매를 하는데 제약이 따를 수 있습니다.

2. 원금 보장되는 상품

안정성을 중시하는 사람들이 선택하게 되는 상품이죠. 안정성을 제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원금 손실을 원치 않기 때문에 원금 보장 여부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데요. 원금 보장되는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적금, 예금, 주택청약종합저축, 원금보장형ELS(또는 ELD, ELF) 등을 들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가짓수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원금 보장되는 만큼 수익률은 매우 낮으며, 특히나 초저금리시대인 현재 예금, 적금의 수익률은 꽤 낮은 편입니다.(연 1.5~2% 수준) 원금보장형ELS는 원금만 나오는 경우도 꽤 많습니다. 그리고 적금, 예금, ELS 등은 중도 해지가 안돼 유동성에서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안전하면서 비교적 금리도 높은 BEST 예•적금 상품은 없을까? 


3. 향후 유망한 곳에 투자하는 투자상품

투자에 있어 투자대상의 성장가능성은 매우 중요한 지표입니다. 향후 10년 이상 글로벌 경제를 이끌 4차산업혁명 분야, 베트남/인도 등 전망이 밝은 신흥국, 국내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바이오 분야 등에 투자하는 상품이라면 1~2년 이상 투자해 볼만 하겠죠. 향후 대세가 될만한 분야를 찾아내고, 이들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상품에 투자한다면 평균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해 볼 만 하지 않을까요?
언론에서 유망하다고 해서 항상 맞아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2010년 즈음에 물 관련 산업에 투자했던 워터펀드입니다. 당시 몇몇 운용사에서 워터펀드를 출시했지만 수익률 저하와 수요 감소로 지금은 거의 자취를 감춘 상태입니다. 정말 유망한 지 냉철하게 분석하고, 분할매수나 적립식투자로 접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원금손실의 가능성이 있어도 좋으니 조금 더 수익률을 내 보고 싶다면, 유망한 곳에 투자하는 상품들에 적극 투자해 보십시오.

4. 세제 혜택이 있는 상품

세제 혜택은 국가에서 주기 때문에 이런 알토란 같은 혜택을 챙길 필요가 있습니다. 세금도 절감하고 금융상품에서 나오는 수익도 챙긴다면 그야말로 일석이조인 것입니다. 특히 고소득자들은 세금 환급을 위해 꼭 담아볼 필요가 있는 상품입니다. 세제 혜택은 크게 비과세, 소득공제, 세액공제, 분리과세 등으로 구분됩니다. 비과세는 차익에 따르는 이자소득세와 배당소득세를 면제해주는 것으로 저축성보험, 개인자산관리종합계좌(ISA), 비과세 해외펀드(현재는 신규 가입 불가)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소득공제와 세액공제는 연말정산이나 종합소득세 신고때 요긴한 상품으로 소득공제 상품으로는 코스닥벤처펀드, 개인투자조합, 주택청약종합저축, 노란우산공제 등이
있고, 세액공제 상품으로는 연금계좌, 보장성보험 등이 있습니다. 분리과세란 특정한 소득을 종합소득에 합산하지 않고 분리하여 과세하는 것을 말하며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분리과세하이일드펀드를 꼽습니다. 절세 상품들은 기본적으로 납입, 유지기간이 긴 편입니다. 연금저축만 해도 의무납입기간이 5년이고, 코스닥벤처펀드도 가입 후 3년간 유지해야 합니다. 저축성보험은 비과세 혜택을 받기 위해 10년간 유지해야 합니다.
따라서 단기 목돈 마련에 포커스를 맞춘다면 이런 절세상품들에는 많은 돈을 넣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5. 과거 검증된 수익률을 보여 온 투자상품

펀드나 ETF(상장지수펀드) 등 간접투자상품에 투자할 때는 과거 수익률도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그 참고 기간은 가급적 길수록 좋습니다. 즉, 최근 1년간의 수익률만이 아닌, 3년, 5년, 또는 그 이상의 수익률 추이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펀드만 놓고 보면 5~10년간 매년 5~10% 정도로 꾸준히 좋은 수익률을 내온 상품이 있습니다. 이렇게 긴 기간 동안 검증된 수익을 내왔다면 1년 이하의 단기 투자가 아니라면 믿고 투자해 볼만 하겠습니다. 성장주펀드, 가치주펀드, 배당주펀드 등은 국내 펀드 시장에서 자리잡은 지 꽤 오래됐기 때문에 이들 펀드에 투자할 때는 펀드 평가사이트에서 과거 수익률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과거 5년을
기준으로 했을 때 A 배당주펀드의 수익률이 20%, B 배당주펀드의 수익률이 40%라고 했을 때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B펀드에 가입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과거 수익률이 미래를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과거 5년간 40%의 수익을 냈어도 향후 5년간은 그 역의 수익률을 낼 수도 있으니 이 점 유념해서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수수료 낮은 상품

우리가 대형마트를 자주 찾는 이유는 아무래도 갚은 품질이라도 가격이 싼 상품을 사기 위해서입니다. 금융상품도 마찬가지입니다. 같은 조건이라면 수수료가 싼 상품에 가입하려고 하는 것이 당연하죠. 펀드에 가입할 때는 연간 총보수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총보수는 운용보수, 판매보수 등으로 이뤄져 있는데 같은 대상에 투자하는 펀드라면 당연히 총보수가 낮은 것이 좋습니다. 단기 투자를 한다면 선취수수료를 떼는 A클래스보다는 선취수수료를 떼지 않는 C클래스가 좋겠고, 중장기 투자를 한다면 선취수수료를 떼더라도
C클래스보다 연간 총보수가 적은 A클래스를 장바구니에 담아보면 좋겠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온라인 펀드슈퍼마켓이 좋은 대안이 됩니다. 간접투자를 한다면 펀드보다 수수료가 싼 ETF(상장지수펀드)도 추천 대상입니다. 주식 투자도 온라인 매매가 가능하다면 오프라인 매매보다는 HTS(홈 트레이딩 시스템)나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등의 온라인 매매가 수수료를 아끼는 지름길입니다. 보험은 수수료가 높은 대표적인 상품입니다. 저축성보험에 가입하고자 한다면 다른 상품과 수수료를 비교하는 과정이 선행돼야 하겠습니다. 수수료가 나타나지 않는 보장성보험은 보장 대비 보험료를 비교해보면 됩니다.
싼 보험이라고 항상 좋은 것은 아닙니다. 보장성보험에 가입할 때는 보험금 청구 관련 민원이 많았던 회사인지 적었던 회사인지 체크해볼 필요도 있습니다. 또한 수수료가 높은 만큼 다양한 기능을 갖는 상품들도 있으니 종합적으로 검토해 보아야겠습니다.


보험 가입 전 필수 체크포인트 5가지


7. 유동성이 확보되는 상품

재테크의 3원칙은 안정성, 수익성, 유동성입니다. 유동성은 환금성과도 비슷한 맥락을 띕니다. 아무리 안정적이고, 또는 수익률이 높다고 해도 오랫동안 돈이 묶이거나 원하는 시기에 뺄 수 없다면 무척 답답할 노릇이겠죠. 따라서 상품 가입 전에 유동성 부분도 꼭 체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금과 적금은 보통은 1년 만기이지만 중도에 해지해도 원금 손실이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주식과 펀드는 중
도에 부분 매도, 부분 환매로 필요한 만큼 자금을 회수할 수 있습니다. (일반 적립식펀드는 만기 전에 얼마든지 환매가 가능합니다) 다만 손실 난 상태라면 그 손실이 확정된 상태에서 돈이 나온다는 점은 알아둬야 합니다.

보통 3년 만기의 ELS(주가연계증권)도 중도 해지는 가능하지만 대부분 중도 수수료만큼 손해를 보고 해지해야 하니 가급적 중도해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보험은 중도 인출 기능을 활용해 현재의 환급금 내에서 자유롭게 인출이 가능합니다. 이렇듯 중도에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으니 이를 잘 살펴봐야 하겠습니다.


금융상품 현금화하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중도 유동성 확보가 어려운 상품들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연금저축입니다. 연금저축은 빠르면 55세부터 연금 형태로만 자금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해지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해지 시 약 16.5% 정도의 세금을물어야 합니다.
보험의 경우 중도 인출을 많이 하게 되면 그만큼 환급금이나 연금수령액이 줄어듭니다. 잦은 인출은 목돈 마련이라는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장애물이 될 수 있습니다. 불가피하게 중도에 자금을 회수해야만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가급적이면 만기까지 가야 제대로 된 이자(예금, 적금)와 수익(ELS)을 거둘 수 있다는 점 명심해야 합니다.

8. 정부 정책의 수혜를 받을 만한 상품/종목

부동산 투자든 금융 투자든 정부 정책은 아주 중요한 변수입니다. 금리 인하, 뉴타운 개발, 세금 인하 등의 정책은 부동산 투자자에게는 호재입니다. 정부 정책은 특히 주식 투자, 펀드 투자에서 그 중요성이 많이 부각됩니다. 대규모 부동산 개발 정책에 따라 건설주가 상승하고, 호재성 의료 정책에 의해 헬스케어주는 덩실덩실 춤을 추게됩니다.
정책의 수혜는 비단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중국의 한한령(限韓令)의 점진적인 해제는 여행ㆍ호텔 등 중국 관련 기업들에게는 큰 선물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늘 뉴스에 귀를 기울이고, 정말 호재가 될 것 같은 정책이면 관련 수혜주와 펀드를 찾아서 투자해보면 되겠습니다. 정부 정책이 늘 꾸준한 상승세를 동반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정책이 성공할 수 없듯이 실패한 정책으로 수익률이 미끄러지는 주식과 펀드도 있으니 정책의 현실성을 냉철히 판단하는 눈을 키워야겠습니다. 특히 중국
의 한한령은 예측하기 힘든 부분이 많으니 정책이나 테마쪽 투자에 자신이 없다면 펀더멘털이 좋은 주식과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9. 저평가된 종목

A종목은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0억원과 10억원이고, 같은 업종에 있는 B종목도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A종목과 거의 비슷하다고 가정하겠습니다. 그런데 A종목의 현재 주가는 10,000원인데 반해 B종목은 7,000원에 불과합니다. 다른 조건도 거의 비슷하다고 가정할 때 어떤 종목에 투자하고 싶으신가요? 당연히 B종목에 눈이 가겠죠.
주식투자에서는 PER(주가수익비율)이라는 것이 있어 그 회사의 기업가치가 고평가됐는지 저평가됐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좋은 잣대가 됩니다. 업종마다 다르지만 보통 10배 이하면 싸다, 즉 저평가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평가됐다는 의미는 어찌 보면 수수료가 싸다는 것과 맥을 같이 할 수도 있습니다.

* PER(주가수익비율)이란? 주식의 주당 시가를 주당 이익으로 나눈 수치. ‘현재 주가/1주당 순이익’ 으로 계산

고평가됐다고 해서 늘 투자하기 위험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대표적으로 바이오 업종을 들 수 있는 바이오 업종은 초기에 연구 개발에 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기업의 수익이 떨어지는 편이지만 신약 개발,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오르곤 합니다. 물론 모든 바이오 종목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이 중에서 옥석을 가릴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저평가됐다는 것이 곧 반등할 것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수익은 잘 나지만 성장 가능성 측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해 늘 저평가될 수도 있다는 점 유념해 두어야 하겠습니다.

10. 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상품

근로자들의 든든한 노후 버팀목인 국민연금의 2012∼2016년 5년 동안의 연 평균 수익률은 5.2%로 같은 기간 퇴직연금의 3.1%보다 약 2% 이상 높습니다. 정기예금에 비해서도 3배 이상 높은 수익률입니다. 물가가 오르면 받는 연금액도 오르고, 국가에서 운영하는 만큼 믿고 맡길 만합니다.
국민연금 의무납입자가 아닌 사람들에게 국민연금 임의가입을 추천합니다. 18~59세 국민 중 소득이 없어 국민연금에 의무적으로 가입하지 않아도 되지만 자기 스스로 가입하는 이를 임의가입자라고 하는데 사업장ㆍ지역 가입 의무가 없는 전업주부와 학생, 군인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임의가입자 수는 지난 3월 기준 33만7,570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교직원공제회, 군인공제회 등 공제회에서 운영하는 장기적금, 연금 등도 조건이 좋으니 가입 자격이 주어진다면 꼭 가입할 것을 추천합니다. 공제회 상품의 특징은 시증은행의 저축상품보다 최소 1% 이상 금리가 높고, 장기저축 상품의 경우 세율이 0~4%로 낮고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또한 파산의 우려도 매우 적다고 보시면 됩니다.


국민연금의 경우 인구 구조의 변화로 인해 자금이 어느 순간 조금씩 고갈된다는 우려가 있다는 점이 조금은 신경 쓰이는 부분입니다. 장기상품으로 중도 인출이 안된다는 점도 유동성 부분에서는 아쉬운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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