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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의 5가지 특성 이해하기 [Understanding the 5 Characteristics of Startu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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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Startup)이란 과연 무엇인가?"

글쓴이는 스타트업을 만들고자 하는 예비창업자 혹은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강의/워크샵, 코칭을 수행하면서 매년 수많은 스타트업을 만난다. 만나는 창업자(팀)마다 비즈니스 모델 및 이를 전개하거나 설명하는 방식은 제각각이지만 하나 공통점을 들자면, 자신들이 만들고 있는 조직, 회사를 '스타트업'이라고 정의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주변을 둘러봐도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사업이 즐비하다. 2023년 벤처/스타트업 육성에만 국가 예산이 4조 5816억 원이나 된다. 여기에 민간 지원 프로그램과 투자 펀드, 다양한 OI 프로그램 및 관련한 직간접적 예산 등을 합하여 어마어마한 숫자의 돈이 직간접적으로 스타트업 육성과 지원, 투자에 활용됨을 알 수 있다.

 

그럼 여기서 궁금한 부분이 과연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스타트업은 무엇이고 어떤 특성을 지닌 회사인가?라는 점이다. 모두 스타트업, 스타트업을 얘기하고 있지만, 막상 '스타트업이 무엇인가요? 일반적인 기업과는 무엇이 다른가요?'라고 질문을 던졌을 때 명확하게 정의하고 차이를 설명하지를 못한다.

 

그래서 늘 초기 스타트업 또는 사내벤처팀을 대상으로 장기 프로그램을 수행할 때 늘 앞단에서 강의하는 주제로 '스타트업의 정의 및 특성'이다.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스타트업이 정확하게 어떤 목적과 특성을 지닌 조직인지 명확하게 알아야 이에 맞춰서 올바른 비즈니스 모델과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늘 강의에서만 얘기하던 것을 블로그를 통해 한 번 정리해보고자 한다.

 

스타트업의 사전적 정의

먼저 스타트업(Startup)이라는 용어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겠다. 한국어 및 영어 위키피디아에서 정의한 스타트업은 아래와 같다

"스타트업은 설립한 지 오래되지 않은 신생 벤처기업을 뜻한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생겨난 용어로서,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설립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창업 기업이다." - 위키피디아(국문)

"스타트업은 확장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찾고, 개발하고 검증하기 위해 기업가에 의해 만들어 회사 또는 프로젝트다 (A startup or start-up is a company or project undertaken by an entrepreneur to seek, develop, and validate a scalable business model.)" - 위키피디아(영문)

 

한국어 사전에서 정의한 스타트업은 설립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기업을 뜻한다. 영문 위키피디아의 경우에는 확장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찾고, 개발하기 위한 목적이 추가됐지만, 스타트업이라는 조직의 정체성과 철학을 완전히 이해하기에 다소 부족하다.

 

그래서 요즘 핫하다는 ChatGPT에게 스타트업이 무엇인지 질문했다.

Source : ChatGPT

단순히 위키피디아에서 정의한 스타트업보다는 풍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스타트업이란 혁신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생 기업이다. 스타트업은 높은 위험과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고, 시장 내외부의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고 해결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공감이 가는 답변이었다. 다만, ChatGPT의 스타트업에 대한 정의는 웹상에 파편화된 정보를 이리저리 모아 조합하고 추론한 하나의 생성물이기 때문에 그 근본이 되는 소스를 좀 더 탐색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리콘밸리의 주요 구루들이 정의한 스타트업

앞서 스타트업이라는 용어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건너 온 용어라는 얘기가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스타트업이라는 용어가 탄생한 중심지에서 창업자를 비롯한 다양한 스타트업 구루들이 정의한 스타트업(Startup)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ChatGPT를 통해 스타트업 정의와 말한 사람을 알려달라고 했고, 이렇게 해서 생성된 답변 중 실제 레퍼런스를 찾을 수 있는 정의를 추려보니 다음 6명의 정의를 찾아볼 수 있었다.

 

1) "스타트업이란, 매우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고객에게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창조하기 위해 디자인된 조직이다(A startup is a human institution designed to create a new product or service under conditions of extreme uncertainty)"  - 에릭 리스(Eric Ries), 린스타트업 방법론 창시자

2) "스타트업은 제품이 무엇인지, 고객이 누구인지, 돈을 어떻게 벌 것인지에 대해 명확하지 않은 혼란스러운 회사다(a “startup” is a company that is confused about 1) what its product is, 2) who its customers are, and 3) how to make money.)" - 데이브 맥클루어(Dave McClure), 500 Startups 창업자 

3) "스타트업은 해결책이 아직 명확하지 않은 영역에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다(A startup is a company working to solve a problem where the solution is not obvious and success is not guaranteed.)" - 닐 블루멘탈(Neil Blumenthal, 와비파커(Warby Parker) 공동 창업자

4) "스타트업은 반복가능하고 확장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찾기 위한 임시 조직이다(A startup is a temporary organization designed to search for a repeatable and scalable business model)" - 스티브 블랭크(Steve Blank), Customer Development 창시자

5) "스타트업은 매우 빠르게 성장하도록 디자인된 기업이다(A startup is a company designed to grow fast)" - 폴 그레이엄(Paul Graham), Y-Combinator 창업자

6) "스타트업은 다른 미래를 만들기 위한 계획을 실현할 수 있는 가장 큰 그룹이다(A startup is the largest group of people you can convince of a plan to build a different future)" - 피터 틸(Peter Thiel), PayPal 공동 창업자 및 Palantir 공동 창업자

 

6명의 스타트업에 대한 정의를 살펴보니 각자 스타트업에 관해 가지고 있는 생각과 철학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것 같다. 6명이 각기 색다르게 정의한 스타트업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보다 상세하게 설명하고자 한다

 

1. 스타트업, 태생부터 매우 불확실성을 갖고 태어난 회사

가장 먼저 소개할 스타트업의 정의는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스타트업 방법론인, 린스타트업(Lean Startup) 방법론을 창시한 에릭 리스의 정의다.

 

스타트업이란, 매우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고객에게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창조하기 위해 디자인된 조직이다(A startup is a human institution designed to create a new product or service under conditions of extreme uncertainty)
에릭 리스 (Eric Ries) -

 

스타트업은 기본적으로 고객을 위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창조하는 조직이다. 다만, 창조라는 것이 아예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도 있겠지만, 기존에 익숙하던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변주를 통해 고객 입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느낄 수 있다면 이 또한 고객 입장에서는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에릭 리스의 스타트업 정의에서 눈여겨 볼 부분은 바로 '극도의 불확실성(Extreme Uncertainty)'이다. 뭔가 전에 없던 새로운을 제품을 만들어서 시장에 론칭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2가지의 불확실성에 노출된다. 바로 수요의 불확실성과 기술의 불확실성이다. 이를 흔히 수요 리스크(Desirability Risk)와 구현 리스크 (Feasibility Risk)라고 부른다. 

 

특히, 새로운 가치제안을 창조하는 초기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우선 수요 리스크, 즉, 사람들이 정말 우리 제품을 사용할까? 원할까?라는 불확실성을 검증해야 한다. 이런 이유로 대개 정식 버전을 론칭하기 전에 눈앞에 놓인 리스크를 검증하고자 한다. 특히 고객의 수요 리스크를 검증하려면 결국 고객으로부터 학습할 수밖에 없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고객에 대한 가장 많은 학습이 일어나는 구간이 바로 제품을 시장에 론칭해서 고객 앞에 선보일 때다.

 

그래서 에릭 리스가 제시한 스타트업 방법론이 바로 린스타트업 방법론이다. 우선 최소로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고 존속할 수 있는 제품, MVP(Minimum Viable Product)를 개발해서 우선 시장에 내놓고, 실제 사용하는 고객의 반응과 피드백을 수집하고 학습함하고 개선하는 과정을 반복함으로써 진짜 시장이 원하는 1.0 버전에 도달하는 접근이다. 물론 아이템의 유형에 따라 린스타트업 방법론을 모두 적용하기 힘든 경우도 있겠지만, 여기서 핵심은 스타트업은 극한의 불확실성에 놓여있기 때문에 반드시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한 실험, 검증, 기타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두 번째 소개할 정의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500 Startups을 창업하고, 우리에게는 AARRR 프레임워크로 유명한 데이브 맥클루어의 정의다

 

스타트업은 제품이 무엇인지, 고객이 누구인지, 돈을 어떻게 벌 것인지에 대해 명확하지 않은 혼란스러운 회사다(a “startup” is a company that is confused about 1) what its product is, 2) who its customers are, and 3) how to make money.)
데이브 맥클루어(Dave McClure) -

 

스타트업은 새로운 제품을 만들기 위해 창조된 조직이지만, 대개 그 시작은 매우 혼란한 상황에서 시작된다. 무언가 만들기 위해 시작했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다. 누가 우리 제품을 이용해 줄지에 대해서도 각자 가설은 있지만 역시 매우 혼란스럽다. 돈을 어떻게 벌 것인지에 대한 생각은 초기 단계 스타트업 중에서 일단 후순위로 미뤄놓는 팀도 굉장히 많다.

 

그리고 뒤에 더 재밌는 추가 정의가 있는데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As soon as it figures out all 3 things, it ceases being a startup and becomes a real business. Except most times, that doesn't happen.

세 가지(제품, 고객, 수익모델)를 모두 파악하는 순간, 스타트업은 더 이상 스타트업이 아닌 실제 비즈니스가 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참 재밌는 정의 같다. 우리가 만드는 제품이 명확하게 무엇인지, 그리고 이를 사용하는 고객이 명확하게 누구인지, 그리고 돈을 어떻게 지속가능하게 벌 것인지를 모두 파악하는 순간 진짜 비즈니스를 하는 회사가 되지만, 대개는 이 단계까지 못 도달한다는 얘기이다. 이를 보면 스타트업의 90%는 존속하지 못하고 실패한다는 일반적으로 떠도는 통계가 영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그럼 초기 스타트업이 스타트업에서 진짜 비즈니스로 전환되기 위해서 무엇에 집중해야 할까?

 

2. 해결할 만한 가치가 있는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회사

스타트업에서 진짜 비즈니스를 하는 회사로 진화하기 위해서는 먼저 고객을 명확하게 정의하고 그들에게 매력적인 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한 기본적인 접근에 대해 안경 D2C 커머스 플랫폼 와비파커를 공동 창업한 닐 블루멘탈의 정의를 소개하고자 한다

 

스타트업은 해결책이 아직 명확하지 않은 영역에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다(A startup is a company working to solve a problem where the solution is not obvious and success is not guaranteed.)
닐 블루멘탈(Neil Blumenthal) -

 

스타트업은 새로운 제품을 창조한다. 그리고 그 새로운 제품의 방향은 대개 해결책이 아직 명확하지 않는 영역에서의 탁월한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는 제품이어야 한다.

 

고객을 위한 제품을 개발하는 동기는 매우 다양할 것이다. 하지만 그 중에서 성공한 많은 창업자들의 (표면적) 동기이자, 개인적으로 매력적인 제품을 만드는 데 있어서 유효한 동기라고 생각하는 것이 바로 '(고객의) 문제 해결'이다.

 

제품을 사용하고 구매하는데 다양한 이유와 동기가 존재하겠지만, 이 중에서는 강력한 동기로 작용하는 것이 바로 현재 내가 해결하기를 간절히 원하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다. 사람에 따라 간절하게 해결을 원하는 문제는 다를 수 있다. 누구는 수능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서 원하는 대학을 가길 간절히 원할 수 있고, 또 누구는 돈을 많이 벌어서 보다 풍족하게 살고 싶을 수 있다. 뭐가 됐든 이렇게 각자의 문제를 지니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들이 고민하는 문제에 대해서 말끔하게 해결해 준다면 고객 입장에서는 마치 두통을 없애주는 진통제와 같을 것이다.

 

마케팅용 말장난일 수 있겠지만, 제품에 대해 고객은 흔히 2가지 종류로 인식한다고 한다. 하나는 진통제(Pain Killer)이고, 다른 하나는 비타민(Vitamin)이다. 물론 이런 정의에 추가로 마약(Drug)같은 제품도 있다고 하지만 이는 잠시 논의로 한다.

 

진통제스러운 제품은 말 그대로 고객이 가지고 있는 극심한 고통을 해결해주는 제품이다. 반대로 비타민스러운 제품은 제품 그 자체는 분명 매력과 효용이 존재하지만, 해당 제품이 당장 없어서 죽을 듯한 큰 고통이나 불편을 야기하지는 않는 제품이다. 정리하자면 진통제스러운 제품은 고객이 이미 솔루션을 찾아다니고 있는 영역의 제품으로써 고객이 인지만 하면 꼭 필요하다고 느끼는 제품이고, 비타민스러운 제품은 분명 고객에게 유용하긴 하지만 없어도 그만인 제품을 의미한다.

 

정답은 없겠지만, 개인적으로 초기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볼 때 주의 깊게 보는 한 가지는 '과연 이 스타트업의 제품은 누군가에게 Pain Killer로 작동할 것인가?'이다. 만약 좋은 제품이지만 Pain Killer로 작동될 여지가 당장 없다면, Pain Killer로 시작하는 스타트업보다는 당연히 힘들 수밖에 없다.

 

다만, 제품 특성에 따라 비타민으로밖에 시작할 수 없는 스타트업들이 있다. 이런 스타트업들은 그냥 기죽고 살아야 하는가? 또 그것도 아니다. 비타민스러운 제품이라면 일단 고객이 우리를 먼저 경험하게 하고, 궁극적으로 고객의 습관이 돼서 그들의 삶의 일부분(=Drug)이 될 수 있다면 진통제를 만드는 스타트업보다 훨씬 더 큰 기업가치를 만들 수 있다.

 

유니콘으로 성장한 스타트업 200개가 넘는 팀을 분석한 인사이트를 담은 Ali Tamaseb의 <Super Founders>라는 책에 따르면, 전체 유니콘의 약 1/3은 비타민스러운 제품을 만든 기업이라고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시작할 때의 제품이 비타민이냐 진통제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시간이 지나도 고객이 계속 쓰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면 된다.

 

https://paminy.com/book-summary-super-founders-what-data-reveals-about-billion-dollar-startups/

 

Book Summary: Super Founders - What Data Reveals About Billion-Dollar Startups

Super Founders (2021) offers an in-depth analysis behind the success of billion-dollar startups. After crunching over 30,000 data points, it unravels the

paminy.com

 

그럼 스타트업은 고객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제품을 만들기만 하면 끝나는 것일까? 그럼 단순히 세상에 없던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발명(Invention)과 무슨 차이가 있는 것일까?

 

스타트업과 발명을 구분하는 본질에 대해 아래 정의 소개를 통해 이어나가고자 한다.

 

3. 지속가능하고 빠른 성장이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내는 회사

스타트업은 단순히 제품을 만드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그 제품을 가지고 돈을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

 

린스타트업 방법론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고객 개발 방법론을 창시한 스타브 블랭크가 정의한 스타트업은 아래와 같다.

 

스타트업은 반복가능하고 확장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찾기 위한 임시 조직이다(A startup is a temporary organization designed to search for a repeatable and scalable business model)
스티브 블랭크(Steve Blank) -

 

스타트업은 제품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내야 한다. 이때 어떤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내야 하냐면 '반복가능하고 확장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야 한다. 

 

대부분의 스타트업은 영리 기업으로써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조직이다. 물론 초기에는 제품을 만들고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버는 돈보다 쓰는 돈이 훨씬 많겠지만, 시간이 지나 시장을 만들고 정착한 이후에는 돈을 벌고 이익을 창출해야 한다. 이때 핵심 포인트로 가슴속에 항상 지녀야 할 메시지는 바로 '반복가능하고 확장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내서 적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여기서 반복가능하다는 것은 한 번 획득한 고객으로부터 지속적으로 매출을 만들어냄으로써 고객생애가치(Customer Lifetime Value)를 극대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확장가능하다는 것은 고객 한 사람에게 판매하는 상품을 확장(Up selling & Cross selling)할 수도 있고, 아니면 고객군을 확장함으로써 시장 자체를 확대할 수 있다.

 

그리고 또 하나 스타트업이 가지고 있는 다른 일반적 기업과 구분할 수 있는 본질이 있다. 이에 대해 세계 최고의 액셀러레이터 Y-Combinator를 창업한 폴 그레이엄의 스타트업 정의를 소개하고자 한다.

 

스타트업은 매우 빠르게 성장하도록 디자인된 기업이다(A startup is a company designed to grow fast)
폴 그레이엄(Paul Graham) -

 

대개 IT기술을 기반으로 시작하는 스타트업 특성상 일반적인 자영업, 작은 비즈니스와 달리 고객 획득 및 확장에 있어서 지리적 제약에 덜 영향을 받는다. 이런 측면이 비록 초기부터 강력한 경쟁에 노출될 수 있지만, 반대로 아무도 구현하지 못한 매력적인 제품인 경우에는 지리적 제약 없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조건이 되기도 한다. 이런 점에서 폴 그레이엄은 스타트업이 아이디어를 찾을 때 다른 사람들이 간과한 대박 가능성이 있는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연구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한다.

 

탄생할 때부터 빠르게 성장하도록 디자인됐고, 성장 조건이 맞아떨어지면 지리적 제약 없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는 특징이야 말로 스타트업과 일반 기업을 구분하는 본질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특성으로 초기 스타트업이 기관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받을 때 공개 시장에 상장된 일반 기업과는 다른 논리로 밸류에이션을 산정하고 인정받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4. 세상을 바꾸는 원동력이 되는 회사

앞서 매우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고객의 진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품을 창조하고 이를 기반으로 반복적이고 확장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내 궁극적으로 빠른 성장을 이뤄내는 것이 스타트업이라는 정의를 이끌어 냈다. 하지만 뭔가 하나 빠진 느낌이다.

 

생각해 보니 지난 10년 사이 우리의 삶에서 많은 부분에서 바꼈는데, 그 삶의 변화를 주도하는 주체가 누군가 생각해 보면 또 스타트업이었다. 

 

예전에는 배달 음식을 시켜 먹으려면 전단지를 찾아 전화를 일일이 걸었어야 했는데, 이제는 배달앱만 켜면 주문부터 결제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다. 렌트카를 종량제만큼 시간 단위로 빌릴 수 있는 서비스도 스타트업이 만든 서비스다. 그리고 우리 아들이 어린이집에서 잘 지내는지 선생님과 소통할 수 있는 제품도 스타트업의 제품이다. 이렇듯 성공한 스타트업은 사람들의 삶을 편리하게 바꿔준다.

 

이와 관련하여 PayPal과 Palantir의 공동 창업자로서 우리에게는 제로투원으로 유명한 피터 틸의 스타트업 정의를 소개하고자 한다.

 

스타트업은 다른 미래를 만들기 위한 계획을 실현할 수 있는 가장 큰 그룹이다(A startup is the largest group of people you can convince of a plan to build a different future)
피터 틸(Peter Thiel) -

 

스타트업은 다른 미래를 만들기 위한 계획을 실현할 수 있는 가장 큰 그룹이라는 정의가 내가 본 스타트업에 대한 정의 중 가장 낭만적인 정의인 것 같아 여기에 소개했다.

 

고객이 사랑해서 계속 쓰는 제품을 만드는 것,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높은 이익을 창출하고 기존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규모의 비즈니스를 만드는 것 모두 대단한 업적이다. 하지만 사람들의 삶을 바꾸는 것, 그것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꾼다는 것은 다른 모든 성과를 초월하는 궁극적 레벨의 성과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많은 스타트업이 꿈꾸는 '비전(Vision)'이기도 하다.

 

스타트업을 한다는 것은 매우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전에 한 번도 내려보지 못한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에 마주한다는 것을 또 의미한다. 이때 스타트업팀이 확고한 철학이 있다면 보다 일관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이를 글쓴이는 스타트업의 미션과 비전으로 정의하며, 비록 시작은 초라한 수준일지라도 원대한 미션과 비전을 갖고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만약 스타트업 창업자가 세상을 바꿀 미션과 듣는 사람들의 마음을 뛰게 하는 비전을 제시할 수 있다면, 사람들로 하여금 지금 모습보다 미래에 만들어낼 모습을 볼 수 있게 하지 않을까? 단순히 돈만 버는 것을 떠나 세상을 보다 살기 좋게 바꾼다는 측면에서 스타트업이 아주 매력적이고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이상 스타트업을 단순히 창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생기업이라는 정의를 너머 보다 본질적인 정의를 탐구해 봤다. 이를 통해 글쓴이는 항상 스타트업을 아래와 같이 정의하고 설명한다.

 

"스타트업이란 고객을 위한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를 창조함으로써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빠른 성장과 확장이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수립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이다"

스타트업이란 다양한 정의를 지니고 있는 용어이기 때문에 초기 창업자 본인이 스타트업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스타트업을 시작하고 운영하는 마음가짐과 전략에 차이가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스타트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먼저 내가 하고자 하는 스타트업은 과연 어떤 조직인지 나만의 정의를 내려야 한다.

 

"내가 정의하는 스타트업은 무엇인가?"

 

*예비창업자 및 초기 스타트업 대상으로 스타트업 정의 및 특성에 대한 강의가 필요하시면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https://near-promise-25e.notion.site/01-4b9d1685794e4eeaa6cdd71bce06433f 

 

린스프린트(LeanSPRINT)는 액셀러레이터, 사내벤처 운영부서를 위한 초기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 린스프린트 홈페이지 : http://leansprint.kr

 - 린스프린트 초기 스타트업 프로그램 : https://bit.ly/3u3q8z7

 - 린스프린트 Series A 투자유치 컨설팅 프로그램 :  https://bit.ly/3DLWjXr

 

앞서 포스팅을 통해 스타트업에 대한 다양한 정의를 알아봤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글쓴이가 정의하는 스타트업은 아래와 같다고 얘기했다.

 

"스타트업이란 고객을 위한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를 창조함으로써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빠른 성장과 확장이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수립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이다"

 

글쓴이는 위와 같이 스타트업을 정의하면서 이런 조직이기 때문에 스타트업이 일반적인 비즈니스와 구분되는 5가지 특성이 있다고 강조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스타트업이 지니고 있는 5가지 특성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정리하고자 한다. 아래 특성들을 살펴보면서 과연 우리 회사, 팀은 얼마나 해당되는지 체크해보는 것도 의미있으리라 생각한다.

 

앞서 정의처럼 스타트업과 일반 비즈니스와 구별할 수 있는 특성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볼 수 있겠다.

 1) 고객에게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창조한다

 2) 빠른 성장을 추구하며 대개 빠른 성장이 가능한 구조를 지닌다

 3) 확장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한다

 

이를 바탕으로 글쓴이는 일반적인 비즈니스와 구별되는 스타트업의 특성을 5가지로 정리한다. 여기서 유의해야 할 것은 아래 5가지 특성이 일반 기업 또는 일반적인 비즈니스 모델에서는 없는 특성이 아니라는 점이다. 모든 기업과 비즈니스 모델에 포함될 수 있는 특성이지만, 스타트업에 상대적으로 보다 도드라지는 특성이라고 이해하면 좋겠다.

 

<스타트업의 5가지 특성>

1) 문제 해결성 (Problem Solving) : 고객의 문제를 탁월하게 해결한다
2) 파괴성 (Disruptiveness) : 고객, 시장, 제품에 대한 기존의 관성을 파괴한다
3) 창조성 (Creativity) : 새로운 제품, 시장, 비즈니스 모델 등을 창조한다
4) 빠른 성장성 (Rapid Growth) : 매우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며 유기적/비유기적으로 빠르게 성장한다
5) 불확실성 (Uncertainty) : 수요, 기술 및 성공에 대한 극심한 불확실성에 놓여 있다

 

그럼 5가지 스타트업의 특성에 대해 하나하나씩 상세하게 설명해보도록 하겠다.

 

1) 문제 해결성 (Problem Solving)

개인적으로 스타트업과 일반 기업 간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으로 '문제 해결성'을 꼽고 싶다. 그리고 초기 스타트업의 제품이나 비즈니스 모델을 판단할 때 가장 먼저 보는 부분도 바로 문제 해결성, 즉 '해결할 만한 가치가 있는 문제를 탁월하게 해결하고 있는가?'이다.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성공한 스타트업들을 보면 그 시작은 특정 고객군의 문제를 탁월하게 해결해주는 솔루션으로 시작한 것을 알 수 있다.

<주요 스타트업이 해결한 고객의 문제>

- 와비 파커(Warby Parker, 안경 D2C 커머스 스타트업) : 나에게 맞는 안경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편리하게 구매하지 못하고 있는 Young Professional의 문제를 5가지 시안을 먼저 받아서 나에게 맞는 안경을 결정하면 나머지 과정을 온라인에서 합리적인 비용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줌
- 달러 셰이브 클럽(Dollar Shave Club, 면도날 정기구독 스타트업 - 2016년 유니레버에서 $10억에 인수) : 질레트 면도날이 과도하게 비싸며, 벌크로 구매하더라고 마지막 면도날은 몇 달씩 쓰는 문제를 합리적인 가격의 정기구독 방식으로 해결함
- 스트라이트(Stripe, API기반 PG 솔루션) : 웹사이트에 결제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매번 복잡한 쌩코딩을 해야 하는 문제를 API를 호출하는 7줄짜리 코드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줌
- 줌(Zoom, 비대면 화상 회의 솔루션) : COVID-19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어쩔 수 없이 비대면 화상 회의를 수행해야 하는데 기존의 솔루션이 지니고 있었던 종합적인 불편한 고객 경험을 보다 매끄럽게 바꿔 줌으로써 COVID-19 기간 동안 폭발적인 성장을 함

 

현재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다양한 스타트업이 초기에 해결하고자 했던 고객 문제 99가지를 정리한 사이트도 있다. 시간날 때 보면 어떤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에 대한 다양한 영감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https://www.opinionx.co/99-problems

 

The 99 Problems That Inspired The Biggest Startups // OpinionX — Free Stack Ranking Surveys

Every startup begins with a group of founders solving one clear problem. We spent 100+ hours tracking down the original problem that inspired 99 of the biggest companies in technology today.

www.opinionx.co

 

문제 해결성을 진단하는데 있어서 첫 번째 주안점은 제품이 얼마나 솔루션으로써 탁월한가를 보는 것이 아니다. 바로 제품이 고객을 위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가 진짜 고객의 문제인지, 그리고 그 문제가 해결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를 뭔가 확인해야 한다. Airbnb의 초기 그로스팀을 운영하는 등 스타트업 성장 관련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에세이 및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는 Lenny Rachitsky에 따르면, 제품이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고객의 문제를 잘못 이해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단순히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해결할 만한 가치가 있는 문제를 올바르게 식별하는 것이 더 먼저다.

 

해결할 만한 가치가 있는 문제 또는 니즈를 식별하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와 도구가 다양하지만, 개인적으로 '고객은 자신의 과업을 수행하기 위한 도구로써 제품이나 서비스를 고용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고객의 과업을 정의하고 분석하는 JTBD 프레임워크를 선호하고 또 추천한다.

 

해결할 만한 가치가 있는 문제는 대개 고객이 자신의 삶의 발전과 개선을 위해 수행하고 있는 과업에서 나온다. 해당 과업은 고객의 삶에서 꽤 중요하기 때문에 관성적인 솔루션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수행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여전히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나 니즈가 존재하는데 이런 문제/니즈가 해결할 만한 가치가 있는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

 

물론 모든 문제나 니즈가 해결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그 문제/니즈가 해결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 여부를 식별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다만 해당 문제 또는 니즈를 아래 렌즈를 가지고 바라본다면 해결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 보두 수월하게 식별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니즈의 가치를 식별하는 렌즈>

1) 발생 빈도 : 얼마나 자주 발생하는가? 자주 발생하는 문제일수록 해결할 만한 가치가 높다.
2) 문제/니즈 크기 :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얼마나 큰 고통 또는 임팩트를 발생시키는가? 고통, 임팩트, 충족했을 때의 만족의 크기가 크면 클수록 해결할 만한 가치가 높다. 예를 들어 췌장암은 발생 빈도는 극히 저조하지만, 일단 발생하면 높은 확률로 사망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의 크기가 매우 큰, 그래서 해결할 만한 가치가 있는 문제라고 볼 수 있다
3) 해결에 소요되는 리소스 (시간, 노력, 비용) : 기존의 방식으로 문제/니즈를 해결/충족하는데 소요되는 시간, 노력, 비용이 얼마나 되는가? 소요되는 리소스가 클 수록 해결할 만한 가치가 있는 문제라고 볼 수 있다.
4) 해결의 복잡성 : 문제/니즈를 해결하는데 활용하는 방법이나 프로세스 등이 얼마나 복잡한가? 복잡한 문제일 수록 해결할 만한 가치가 크다
5) 정서적 거리낌 : 문제/니즈를 해결하는데 정서적/사회적으로 거리낌이 존재하는가? 기존 제품이 이미 탁월하더라도 정서적 거리낌이 존재한다면 해결할 만한 가치가 있는 문제가 될 수 있다.
6) 특수한 맥락 : 문제와 관련한 특수한 맥락이 작용하는가? 특수한 맥락이 존재한다면 솔루션은 그 맥락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국산품만 사용해야 하는 규정이나 예산이 일정 금액 이하여야 한다는 등의 제약이 있다면 이를 고려해야 한다. 

 

해결할 만한 가치가 있는 문제를 정의했다면 이제 다음 특성을 기반으로 탁월한 솔루션을 제공해야 한다.

 

2) 파괴성 (Disruptiveness)

두 번째 스타트업의 특성은 파괴성이다. '파괴성'이라는 단어를 보자마자 기존의 경쟁자를 파괴하고 독식하는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겠지만, 파괴성은 경쟁 상대를 파괴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여기서 말하는 파괴성은 고객이나 시장이 지니고 있는 관성을 파괴함으로 새로운 제품, 방식을 받아들이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파괴성은 일종의 혁신성과 비슷한 개념의 단어이지만, 보다 근본적인 고객이나 시장의 관성을 부수고 뒤바꾼다는 점에서 혁신성이 아닌 파괴성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 혁신 : 명사) 묵은 풍속, 관습, 조직, 방법 따위를 완전히 바꾸어서 새롭게 함

 - 파괴 : 명사) 때려 부수거나 깨뜨려 헐어 버림. / 조직, 질서, 관계 따위를 와해하거나 무너뜨림

 

스타트업이 기존 시장과 고객의 습관을 파괴하고 자신의 제품으로 대체하는 접근법으로는 크게 2가지가 있다. 바로 파괴적 혁신(Disruptive Innovation)과 창조적 파괴(Creative Disruption)이다. 두 개념에 대해 혼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엄밀히 두 개념은 다른 개념으로 상황에 맞춰 적절하게 선택하고 활용해야 하는 개념이자 접근법이다.

 

 - 파괴적 혁신 : 기존의 비주류 시장에 대한 혁신으로 시작하여 결국 주류 시장을 장악하는 접근법.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교수가 제안한 혁신 접근법으로 크게 로엔드 파괴 전략과 비소비 파괴 전략으로 나뉨

 - 창조적 파괴 : 기술혁신으로 낡은 것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 변혁을 일으키는 접근법. 조세프 슘페터 교수가 제안한 혁신 접근법으로 기술혁신의 5가지 새로운 요소로 새로운 재화, 새로운 방식, 새로운 시장, 새로운 원자재, 새로운 조직 등이 있음

 

개인적으로 시간과 자원, 인력이 제한적인 스타트업에게 좀 더 유효한 접근법으로는 클레이튼 크리스텐슨의 '파괴적 혁신'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목표로 하는 제품 카테고리 내에서 주류 플레이어로부터 주목받지 못하는 고객군(저소비층 or 비소비층)을 대상으로 한 탁월한 솔루션으로써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렇게 확보한 시장을 기반으로 빠르게 혁신하여 결국 주류 플레이어의 수준을 따라잡는 전략으로써 이미 다양한 산업에서 후발주자가 선도주자를 역전하는 사례를 볼 수 있다.

 - 로엔드 파괴 전략 예시 :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샤오미, Oppo 등 저가 스마트폰 브랜드의 성장

 - 비소비 파괴 전략 예시 : 비욘드미트, 햄버거 패티 시장에서의 비소비 고객군인 채식주의자를 위한 식물성 햄버거 패티 제조/판매

 

3) 창조성 (Creativity)

세 번째 스타트업의 특성으로는 무언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창조성이 있다. 대개 스타트업은 아래와 같은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

 

 1) 새로운 제품(가치제안) : 전에 없던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 혹은 가치제안을 창조함으로써 고객경험을 개선한다 

 2) 새로운 시장(고객) : 전에 없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을 창조한다

 3)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 새로운 방식으로 가치를 창조하거나 전달하거나 혹은 돈을 버는 방식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조한다.

 

스타트업은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창조하는 것으로 시작하고, 이는 대개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궁극적으로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조한다. 

 

일례로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OpenAI의 ChatGPT를 봐도 새로운 제품, 시장, 그리고 비즈니스 모델을 창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검색과 창조 영역에서 새로운 가치제안을 제시하는 ChatGPT (직접 작성)

 

 1) 새로운 제품(가치제안) : 대화하는 방식으로 검색하고 무언가를 창조할 수 있는 AI 챗봇 제품

 2) 새로운 시장(고객) : AI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인식을 지닌 대다수 이용자들로 하여금 AI 제품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새로운 고객군 생성 + 아직 과도기 단계지만, 생성형 AI을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롬프트(Prompt) 관련 학습/거래 신규 시장 생성. 

 3)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 '검색' 시장에서 광고주로부터 광고비를 받는 모델에서 이용자에게 사용료를 받는 모델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조(아직 과도기 단계로 추후에 어떤 형태로 변화할 지는 아무도 모름) 

 

이렇게 스타트업을 고객과 시장을 대상으로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제시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이 새로운 방식이 기존의 방식을 대체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을 창조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새로운 시장에서 곧 표준으로 자리잡는다는 특성이 있다.

 

4) 빠른 성장성 (Rapid Growth)

네 번째 특성은 빠른 성장성이다. Y-Combinator를 설립한 폴 그레이엄(Paul Graham)은 스타트업의 본질을 매우 빠르게 성장하도록 디자인된 기업으로 지리적 제약없이 매우 빠르게 성장한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작은 비즈니스와 구분하는 본질이라고 언급했다.

 

이렇듯 스타트업은 시작부터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염두에 두고 비즈니스 모델을 디자인하며, 고객과 시장에서 의미있는 마일스톤을 달성한 이후부터 유기적/비유기적으로 빠르게 성장한다는 특징을 대개 지니고 있다. 다만 이런 특징은 스타트업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특성은 아니고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모델이 대개 아래와 같은 빠른 성장성이 가능한 요소들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래의 요소가 비즈니스의 주가 되지 않는다면 아무리 스타트업을 표방하는 신생기업이지만 빠른 성장에 제약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스타트업이 빠른 성장이 가능한 이유가 되는 주요 요소>

1) 소프트웨어 기반 제품 : 초기에 개발비가 소요되지만, 한계비용이 0에 가깝기 때문에 확장에 큰 제약이 없고, 규모가 커질수록 막대한 매출 총이익을 가능케 함
2) 거대한 TAM(Total Addressable Market) : 대부분의 스타트업은 최종 고객군이 매우 방대한 규모임. 그래서 수요가 정점에 도달하기 전까지 매우 많은 여유가 있기에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음. 그리고 대개 글로벌을 지향하는 제품으로 시작하기에 고객군에 대한 지리적 제약이 거의 존재하지 않음 (카페는 인근 유동인구만 타겟 가능 but SaaS 솔루션은 전세계 누구나 고객이 될 수 있음)
3) 네트워크 효과를 지닌 제품 : 사용자의 수가 증가할 수록 제품이 주는 가치가 증분하는 것을 네트워크 효과라고 하는데, 대개 스타트업의 제품은 네트워크 기능과 네트워크 효과를 보유하고 있음 (예 : 중개 플랫폼, 네트워크 기반 IT 솔루션, 커뮤니티 등). 이는 선형적 성장이 아닌 비선형적/지수적 성장을 야기함

 

아울러 위의 요소가 제품과 비즈니스 모델에 포함된다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나름 갖추고 있는 셈이다. 스타트업의 빠른 성장성은 폭발적인 성장이 시작했을 때의 추세에서도 나타나는데 대개 스타트업은 선형적 성장이 아니라 시간이 갈수록 더 빠르고 가파르게 성장하는 비선형적(지수적) 성장의 형태를 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빠르게 성장하는 T2D3(5년 동안 2번의 3배 성장과 3번의 2배 성장 달성)과 같은 성장 전략이 가능케 한다.

 

성장의 2가지 유형 : 선형적 성장, 지수적 성장

 

다만, 이런 빠른 성장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스타트업이 시작부터 빠르게 성장하여 규모를 만드는데 까지 비즈니스 모델별로 상이한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대개 특정 마일스톤을 하나씩 밟아 나가야 한다. 

 - Problem-Solution Fit : 고객의 문제과 솔루션 간 적합성

 - Product-Market Fit : 제품과 고객, 제품과 시장 간 적합성

 - Product-Channel Fit : 제품과 채널 간 적합성 (빠른 성장의 기폭제가 된다)

 - Scale-up : 매우 빠르게 성장하는 단계

 

그래프 출처 : http://laurenrbass.com/blog/5-phases-of-the-startup-lifecycle-morgan-brown

 

위와 같이 스타트업의 성장을 초기에 매우 더디게 진행되지만, 특정 마일스톤(Product-Market Fit, Product-Channel Fit)을 달성한 이후 지수적 성장으로 전환돼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를 일반적으로 보이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비즈니스 모델이 빠른 성장성을 지니려면 구조 자체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구조인지, 빠르게 성장하기 위해 우선 가장 먼저 무엇을 검증해야 하는지(Product-Market Fit & Market-Language Fit), 우리에게 알맞은 성장 레버는 무엇인지(Product-Channel Fit) 등을 순차적으로 점검하고 검증해나가야 한다.

 

5) 불확실성 (Uncertainty)

마지막 스타트업의 특성으로 불확실성을 들 수 있다. 앞서 4가지 특성은 창업팀이 나름 통제권을 갖고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의 특성이다. 하지만 이 불확실성은 창업팀의 의지와 상관없이 세상에 없던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창조하는 순간부터 주어지는 조건이자 환경에 가깝다. 

 

그렇기 때문에 창업팀은 불확실성을 피할 수 없다. 다만 불확실성에 대응해야 할 뿐이다.

 

스타트업은 해결책이 아직 명확하지 않은 영역에서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제품을 창조하고 전달하는 조직이기 때문에 제품이나 고객 등에서 극심한 불확실성에 놓인다. 그리고 창업팀이 할 수 있는 것은 이런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제품과 비즈니스 모델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 반드시 '진실'로 판명돼야 할 핵심 가정을 정의하고 이를 확인하고 학습해야 한다.

 

이런 특수성에 기인하여 지금도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방법론으로 각광받고 있는 방법론이 바로 에릭 리스의 '린스타트업' 방법론이다. 린스타트업 방법론의 핵심은 무조건 제품부터 빨리 만들어서 고객에게 빠르게 출시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을 학습할 수 있는 수준의 최소 존속 제품(MVP)을 빨리 출시해서 유의미한 학습을 하고 이를 통해 완성도 높은 제품과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아니다 싶으면 매몰비용을 고려하지 않고 빠르게 방향 전환(피봇)을 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에릭 리스의 린스타트업 사이클

 

비록 최근 들어 린스타트업 방법론 자체의 무용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지만, 이들이 비판하는 것도 린스타트업의 '빠른 학습을 통한 개선' 철학 자체를 비판하기 보다는 너무 제품에 치중하는 근시안적 접근을 비판하는 것으로 불확실한 상황에서 창업팀이 취할 수 있는 최선은 최적의 방식으로 시장과 고객을 학습하고, 이를 통해 불확실한 부분을 점점 확실한 부분으로 바꿔나가는 데 있다.

 

아울러 스타트업이 지닌 가장 큰 불확실성은 바로 성공 여부다.

 

스타트업이라는 용어 자체가 뭔가 빠르고, 기민한 느낌을 주지만 대부분 성공한 스타트업을 살펴보면 각자 인고의 세월을 겪어왔다. 이는 '스타트업은 단기 경주가 아닌 마라톤이다'라는 클리셰로 대변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큰 이슈가 되고 있는 ChatGPT를 만든 OpenAI도 사실 2015년 12월에 설립된 연차로는 이제 9년차된 스타트업이다. 

 

성공까지 대개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이 또한 불확실하다는 것은 매번 정답이 없는 영역에서 올바른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기 때문에 초기 스타트업의 창업자는 누구보다도 장기적인 시각을 일부 갖고 있어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초기 스타트업에게 팀도 중요하지만 스타트업을 시작하게 된 근본적인 이유와 동기인, 미션과 비전 또한 중요하다. 미션과 비전에 대해서는 아래 내용을 참조하기 바란다.

미션과 비전 이해하기 (Difference between Mission and Vision)

미션과 비전 이해하기 (Difference between Mission and Vision)

 

미션과 비전 이해하기 (Difference between Mission and Vision)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얘기를 나누다 보면 특정 개념에 대해 뉘앙스는 충분히 이해하겠는데 정확하게는 그 개념이 어떤 의미/정의인지는 헷갈릴 때가 많다. 이런 경우에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해당 용어를 오용하고, 남용하게 되다 보면 나중에는 듣는 사람은 물론이고 말하는 사람도 그게 정확하게 어떤 의미인지 모르고 얘기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스타트업, 비즈니스 모델링 관련해서도 이렇게 정확한 정의와 의의를 모른채 사용되는 개념들이 많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미션(Mission)'과 '비전(Vision)'이지 않을까 싶다.

 

필자도 종종 이 둘 개념을 서로 혼재해서 사용하고, 실제 개념의 의의에 맞지 않게 사용하는 경우가 있어서 이번 기회에 미션과 비전을 명확하게 정의하고 구분해보고자 한다.

 

먼저 미션과 비전의 사전적 정의를 살펴보겠다. 참고로 캠브릿지 영영사전에서 해당 단어를 검색하고, 비즈니스 영역에서 통상적으로 활용된다고 생각하는 정의를 가져왔다.

 

미션(Mission)
- any work that someone believes it is their duty to do / 의무라고 믿고 행하는 일
비전(Vision)
- an idea or mental image of something / 어떤 것에 대한 생각이나 심상 이미지

 

간단하게 정의하자면, 미션은 '회사의 존재 이유'다. 회사의 존재 이유는 물론 이익 창출일 수 있겠지만, 이익은 결과값이지 이익 그 자체가 존재 이유인 기업은 거의 없다. 만약 이익 창출 그 자체가 존재 이유라면 돈 되는 일이라면 지금의 세상이 너무 삭막하지 않을까 싶다.

 

만약 회사가 무언가 세상에 기여한다면, 그것 자체로 세상에 쓸모가 되기 때문에 존재할 가치, 그리고 이유가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션(Mission)은 회사의 존재 이유로 회사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해야 하는 것, 일종의 사명감이자 본질이자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겠다. 결국 미션은 아래 질문에 대한 답이다.

 

미션수립을 위한 질문 : "우리의 존재 이유는 무엇인가?"

 

반면 비전은 회사가 되고 싶은 것이다. 회사의 미션을 올바르게 실현하기 위해서 달성하고자 하는 수준이나 지향점, 혹은 미래의 모습, 목표 등을 의미한다. 결국 비전은 아래 질문에 대한 답이다.

 

비전수립을 위한 질문 : "우리가 진정으로 갈망하는 것은 무엇인가?"

 

정리하면, 회사는 미션(Mission)을 수행하기 위해 존재한다. 그리고 그 미션을 충실히 수행하다보면, 혹은 더 잘 수행하기 위한 전략적 행위의 목표치로써 비전(Vision)을 수립하고 비전을 목적지로 삼고 회사를 운영한다고 생각한다.

 

미션과 비전, 그리고 목표와 전략까지 4가지 개념에 대한 계위는 아래와 같다고 생각한다.

 

 

출처 :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flash0518&logNo=150139573934

 

 

결국 미션과 비전은 회사의 존재 이유이자 되고자 하는 목표점으로 지속성장가능한 회사는 미션과 비전이 실제 회사의 전략 방향성과 Align이 맞아야 한다.

 

여기서 아마존(Amazon)의 미션과 비전을 살펴보고자 한다. (출처 : mission-statement.com/amazon/)

 

Mission : "We strive to offer our customers the lowest possible prices, the best available selection, and the utmost convenience" (우리는 우리의 고객에게 가능한 한 최저가로 최고의 선택지를 최대한 편리하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
Vision : "to be Earth’s most customer-centric company, where customers can find and discover anything they might want to buy online." (지구에서 가장 고객 중심적인 회사가 되기)

 

미션을 통해 본 아마존의 존재 이유는 고객이 가장 저렴한 가격에 최선의 선택지를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그리고 이런 미션을 가장 잘 달성하기 위한 아마존의 비전은 '지구에서 가장 고객 중심적인 회사'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미션과 비전을 보고 나니 아마존의 그간의 행보들이 모두 이해가 된다. 아마존의 다양한 전략과 신규서비스들이 결국 고객이 가장 편한 방식으로 최저가 쇼핑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목적으로 론칭되고 운영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몇 가지 예를 들면 Amazon Prime을 통해 공짜로 가장 빠르게 배송을 받을 수 있고, Fulfillment by Amazon을 통해 아마존이 직접 사입하지 않은 물건들도 아마존을 통해 쉽게 구매하고, 빠르게 받아 볼 수 있게 된다. 그밖에 앞으로 무수히 많이 나올 아마존의 신규 서비스들 또한 위의 미션과 비전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지 기준이 되서 나올 것이다.

 

올바른 미션과 비전을 수립하고 이를 금과옥조로 하여 노력하는 아마존이기에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있는(시가총액이 높은) 회사 중 하나가 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렇게 보니 스타트업을 시작하는데 있어서 선제적으로 수립해야 하는 것이 바로 미션이다. 이를 스타트업의 사업계획서 상에서는 우리 회사가 반드시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Problem)를 명확하게 정의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우리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가 많은 사람들이 해결하기를 원하지만 아직까지 완벽하게 해결하지 못한 상태라면 그 문제를 기존 솔루션대비 10배 이상 더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것만으로 존재 이유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고객의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되고자 하는 것,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 목표 등이 일종의 비전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비전을 실현시키기 위한 우리의 핵심 가치/역량, 구체적인 전략, 계획 등이 수반되면 이것이야 말로 스타트업의 전반적인 사업 청사진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더 이상 미션과 비전을 헷갈려하지 않도록 정의와 의의를 정리하는 것으로 포스팅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 미션(Mission) : 회사가 해야 하는 것 / 존재적 의미 또는 사명 / 본질, 정체성과 관련된 개념

 - 비전(Vision) : 회사가 되고 싶은 것 / 달성하고자 하는 수준 또는 지향점, 목표 / 미래의 모습, 꿈, 목표와 관련된 개념

 

만약 이 포스팅을 끝까지 읽었다면 개인이든 기업이든 간에 잠시 생각의 시간을 갖고 나(또는 우리)의 미션은 무엇인지, 또 비전은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정의하는 것을 추천드리며 글을 마무리 하겠다.

이상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스타트업의 5가지 특성을 정리해봤다. 위의 내용을 한 줄로 정리하면, 스타트업은 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기존의 방식을 파괴하고 새로운 습관, 경험을 제시하며, 이를 기반으로 궁극적으로 매우 빠른 성장이 가능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조하며, 이를 가능케하기 위해서 시작부터 놓여진 불확실성을 극복한다고 볼 수 있다. 

 

아울러 이런 5가지 특성이 있기 때문에 스타트업을 시작한다는 것은 남다른 마음가짐 및 특정 마인드셋이 요구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추후 다른 포스팅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 끝 -

 

*예비창업자 및 초기 스타트업 대상으로 스타트업 정의 및 특성에 대한 강의가 필요하시면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https://near-promise-25e.notion.site/01-4b9d1685794e4eeaa6cdd71bce06433f 

 

린스프린트(LeanSPRINT)는 액셀러레이터, 사내벤처 운영부서를 위한 초기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 린스프린트 홈페이지 : http://leansprint.kr

 - 린스프린트 초기 스타트업 프로그램 : https://bit.ly/3u3q8z7

 - 린스프린트 Series A 투자유치 컨설팅 프로그램 :  https://bit.ly/3DLWjXr

 

출처 : https://www.rawpixel.com/image/269298/startup-p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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